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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금융용어 700선

경제 금융 용어 알아보기 - 수요탄력성, 스왑이란?

by 포리버티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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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용어인 수요탄력성과 스왑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수요탄력성

 

 수요탄력성은, 상품의 가격 변화비율에 대한 수요량의 변화율을 의미한다. 즉, 수요가 변한 비율에 비해, 가격의 변화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이게 수요 탄력성이다. 탄력성은 반응의 크기를 보기 위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이전에 이와 유사한 용어인 공급탄력성에 대해서도 알아봤었다.

2022.11.07 - [경제/경제금융용어 700선] - 경제 금융 용어 알아보기 - 공급탄력성, 공매도란?

 

경제 금융 용어 알아보기 - 공급탄력성, 공매도란?

공급 탄력성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이다. 흔히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만나는 지점이 시장의 가격이라는 정의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래 차트는 수요 공급 곡선을 그린

eco.forliberty.co.kr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이다. 따라서 공급탄력성이 있다면 당연히 수요탄력성도 있는 것이다. 

수요탄력성 수식도 공급탄력성 수식과 같다.

수요탄력성 수식
수요탄력성 수식 = 수요량의 변화율 / 가격의 변화율

 그러면 수요탄력성이 가질 수 있는 값은 1, 0, inf, 0~1 사이, 1보다 큰 어떠한 수가 될 것이다. 

   0 : 완전 비탄력적

   0~1 : 비탄력적

   1 : 단위 탄력적

   1~ : 탄력적

   inf : 완전 탄력적

 각 수치에 대해서 위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차트로 살펴본다면 아래와 같다. 공급탄력성 차트와 동일하다.

수요탄력성 차트
수요탄력성 차트

 

 

 

 

 스왑

 

 스왑은 파생상품의 일종으로, 거래를 하는 양쪽에서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현재시점에서 원금, 이자 등을 서로 교환하기로 하고 일정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원금이나 이자지급 등 현금흐름(cash flow)을 서로 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즉, 스왑(SWAP)은 바꾼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무엇을 왜 바꾸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무엇인지 대해서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이자율(interest rate) 이고, 두번째는 통화(currency)이다. 그러면 왜 바꿀까?

당연히 비용, 돈 때문이다. 물론 RISK 에 대한 헷지를 하기 위함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면 스왑을 하는 거래 당사자간 어떠한 이익이 있어서 거래를 할까? 아래의 예시로서 한번 생각을 해 보자.

 

1. 이자율 스왑(interest rate swap)

 이자율 스왑은 말 그대로 서로의 이자율을 바꾸는 것이다. 그러면 누군가의 이자율이 더 높을 텐데..?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자율이 같다면 스왑하는 의미도 없다. 다만 이자의 종류에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바꾸는 것이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스왑을 할 수 있다고 보면 되겠다.

 

 예를 들어 A와 B라는 회사가 있다고 하자. 그리고 같은 금액을 대출 받고 싶은 상황이다

A 회사는 현재 여건 상 고정금리를 받고 싶다. 그래서 알아보니, 현재 고정금리는 2.0% 로 받을 수 있고, 변동금리는 COFIX + 0.4% 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B 회사는 변동금리가 받고 싶은 상황이다. 그래서 알아보니, 고정금리는 1.8%로 받을 수 있고, 변동금리는 COFIX + 0.5% 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자.

 그러면 두 회사는 각자의 상황에 의해서 이자율을 바꿀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게 양쪽 회사에 모두 이익이기 때문이다.

  선호금리종류 고정금리 변동금리
A회사 고정금리 2.0% COFIX + 0.4%
B회사 변동금리 1.8% COFIX + 0.5%

 예시이기 때문에 같은 액수를 대출을 받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순수하게 금리에 의해서 이자액수가 결정된다. 

그런데 위의 표를 보면, A 회사는 고정금리를 선호하지만 B 회사의 고정금리가 A 회사보다 낮다. 또한, B 회사는 변동금리를 선호하지만 A 회사의 변동금리가 B 회사보다 낮다. 따라서 두 회사가 이자율 스왑에 협의할 수 있는 경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스왑 계약을 한다면, A회사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되고, 변동금리에 대한 이자는 B회사에서 받으면 된다. 그리고  B회사는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되고, 고정금리에 대한 이자는 A회사에서 받으면 된다.

 이 스왑의 결과로 A회사는 0.2%의 이익을, B회사는 0.1%의 이익을 볼 수 있다. 다만 협의 내용에 따라서 동일하게 이익을 볼 수 있도록 계약은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2. 통화 스왑(currency swap)

 통화 스왑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통화가 있고, 환율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환율 적용도 은행마다   다른 것 처럼 통화를 차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다를 수 있다. 

 

 위의 이자율 스왑 상황에서는 서로의 이익이 잘 맞았다. 하지만 통화 스왑 예시에서는 조금 다른 상황을 생각해보겠다.

마찬가지로 A회사와 B 회사가 있다고 가정하겠다. 그리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달러화와 원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A회사의 경우 달러화를 차입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달러 차입에 드는 이자가 5%, 원화 차입에 드는 이자가 4% 라고 하자.

그리고 B 회사의 경우 원화를 차입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달러 차입에 드는 이자가 5.5%, 원화 차입에 드는 이자가 4.7% 라고 하자.

  선호 통화 차입 종류 달러 차입 이자 원화 차입 이자
A회사 달러화 5% 4%
B회사 원화 5.5% 4.7%

 

 그러면 A 회사는 사실 스왑계약을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통화 스왑을 한다면 A회사는 원화를 차입하면 되고, 원화에 대한 이자는 B 회사로부터 받으면 된다. 그리고 B 회사는 달러화를 차입하고, 달러에 대한 이자는 A 회사로부터 받으면 된다.

 그런데 A 회사는 손해가 되고, B 회사는 이익이 된다. 따라서 계약 과정을 통하여 서로가 이익이 될 수 있게 이익을 배분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양 회사가 모두 이익이 될 수 있을지 계산을 해보자.

 

 A회사는 4%로 원화를 차입하고, B회사는 5.5%로 달러를 차입한다. 계산하기 쉽게 같이 동일한 액수를 대출받아 숫자로만 생각을 해보자.

 그러면 총 9.5%의 이자를 두 회사가 감당해야 한다. 각 회사가 원하는 통화를 차입한다면 총 9.7% 이자를 감당해야 한다.

(9.7%의 경우는 A회사가 달러를 차입하고(5%), B회사는 원화를 차입하는 경우(4.7%))

 따라서, 두 회사가 협의하여 아낄 수 있는 이자는 0.2%이다. 여기서 통화 스왑을 하면 아낄 수 있는 0.2%를 배분하면 된다. 그러면 각 회사가 0.1%씩 이익을 볼 수 있다.

 즉, A회사는 B회사로부터 달러화를 받고, 4.9%의 이자를 부담하면 되고, B회사는 A회사로부터 원화를 받고 4.6%의 이자를 부담하면 된다. 

 

 그러면 A회사는 달러를 선호하므로 5%의 이자를 부담했어야 했으나, 4.9%의 이자를 부담하면 되고,

B회사는 원화를 선호하므로 4.7%의 이자를 부담했어야 했으나, 4.6%의 이자를 부담하면 된다. 그러면 총 9.5%를 두 회사에서 부담하는게 된다. 그러면 각 회사가 0.1%씩 이익을 볼 수 있다. 그러면 통화 스왑을 계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각 회사의 상황과 다른 회사의 상황을 보았을 때 각 회사의 이익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스왑계약이 가능하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애초에 계약이 성립될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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