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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금융용어 700선

경제 금융 용어 알아보기 - 고정금리, 고통지수란?

by 포리버티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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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용어 700선 - 고정금리, 고통지수란?

 

 고정 금리

 

 금리는 상황에 따라 변동한다. 즉, 미국의 연준이나 한국의 한국은행에서 물가를 조정하기 위하여 상대적으로 기준금리를 높히기도 하고, 낮추기도 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금리는 변동한다. 하지만 고정금리라는 것은 대출을 하거나, 돈을 융통할 때 최초 약정한 금리가 만기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상황에 따라 변동하는 금리에 상관없이 약정 기간동안은 정한 금리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유리하다. 상황이 바뀌어 금리가 낮아지면 다른 대출을 통해서 해당 대출을 갚으면 되고, 금리가 높아지면 기존의 대출을 유지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정금리는 정부가 장려하기도 하는데,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글로벌 금융 긴축으로 전환이 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입자들이 이자에 힘들어질 수 있다. 만약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입자가 이자를 내지 못한다면 은행은 담보물을 경매로 넘겨 채권을 회수하려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방향은 은행에게도 좋지 않다. 경매로 넘어가면 담보물은 제 가치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고정금리 제도는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이러한 고정금리가 대출을 받는 사람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 변동금리는 팔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은행에서는 약간의 이자 감소를 통해 변동금리로 유도한다. 그래서 동일 시점에서 변동금리 상품과 고정금리 상품을 비교해보면 고정금리가 약간 더 높을 것이다.

 

 이러한 금리는 COFIX(Cost of Funds Index)를 참조하여 결정된다. COFIX는 정보제공은행들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하여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이다.

 정보제공은행에는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이 있다.

 - 시중은행 : 신한은행, 우리은행, SC 제일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한국 씨티 은행

 - 특수은행 : 농협은행, 중소기업은행

 

 COFIX 종류에도 여러가지가 있으나, 상세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어보겠다.

9/15 공시된 COFIX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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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지수

 

 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값으로1975년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A. Okun)이 국민의 삶에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큰 영향을 준다는 점에 착안하여 만든 국민의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실업자는 늘고 물가는 높아져 한 나라의 국민이 느끼는 삶의 고통이 늘어남을 의미한다. 그러나 고통지수(misery index)를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해 나라 간에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이는 나라별로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계산하는 기준이 다르고 빈부격차나 조사 대상에 따라서도 느끼는 고통의 정도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고통지수가 발표된 이후 이를 보완한 다양한 지표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1999년 미국 하버드대 배로(R. Barrow) 교수는 오쿤의 고통지수에 국민소득 증가율과 이자율을 감안한 ‘배로 고통지수’(BMI; Barrow Misery Index)를 발표한 바 있다. 

 

 - 고통지수 = 소비자물가상승률 + 실업률

 

 그나마 최근 보고서를 찾아보니 KERI 한국경제연구원에서 보도한 '21년 상반기 청년 체감 경제고통지수 27.2로, 15년 집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세대별로 고통지수를 산출해 놓은 자료를 찾았다. 보유한 자산이 적은 15~29세에서 고통지수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

 

 다만 최근에는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으나, 실업률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아야한다. 코로나 이후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어 최근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현재 물가상승률 / 실업률을 살펴보자.

 2022년 7월을 peak 로 물가 상승률은 조금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업률은 최근 지수는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보인다. 두 지수의 합이 고통지수이나, 현재는 물가가 높아 고통지수가 높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고통지수의 산포보다, 물가상승률의 산포가 커서, 고통지수에서 물가상승률의 영향성이 더 크다.)

대한민국 물가 상승률

 

대한민국 실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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