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외환보유액(Official Reserve Assets)은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대외지급준비 자산을 의미한다. 이 자산은 긴급한 상황에 사용하기 위한 비상금과 같은 성격의 준비자산이다.
외환보유액은 환율 급등 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의 해외차입이 어려워지는 위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최종대부자(last resort)의 역할을 하기 위한 재원이 된다. 즉, 국제수지 불균형을 보전하거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자산인 것이다.
여기서 최종대부자는 금융위기가 발생해 개별 금융기관이나 금융시장에 자금 부족 사태가 발생했을 때 위기 극복을 위해 최종적으로 자금을 공급해주는 기관을 말한다. 현실적으로 회폐의 독점적 발행권과 공급능력을 가지고 있는 중앙은행만이 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외환 위기 발생시 극복하기 위한)에 부합하도록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선진국 구채나 외화증권, 예치금과 같은 유동성과 안정성이 높은 자산으로 운용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외환보유액은 경제 위기 시 안전판 역할을 하여 국가의 신용도를 높이고 중앙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에 따른 수익이 발생하는 등의 편익이 있지만 통화안정증권 등에 대한 이자지급 등 비용 또한 발생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외환보유액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에 제한이 발생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의 적정 규모에 대한 논의는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매달 한국은행에서 외환보유액에 대한 보도자료를 업로드하며, 통계자료는 지표누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지표누리 사이트에서 확인한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 추이 차트이다. 매년 조금씩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한국은행에서 매달 업로드 되는 자료를 통해 '월' 단위로 외환보유액을 볼 수 있다. 아래는 2022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대한 자료에서 발췌하였다.
외환 보유액에 대해서는 유가증권 및 예치금, SDR, IMF 포지션, 금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SDR과 IMF 포지션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을 통해 알아볼 것이다.
워크아웃
워크아웃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협의로 진행되는 재무구조 개선과정 및 결과를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부실기업을 정상기업으로 회생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채무자와 채권자 간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워크아웃(Workout)은 기업 독자적으로 이행하기 어려운 기업 내부의 구조조정작업을 채권 금융기관이 주도하여 진행하며 그룹 내의 퇴출기업 선정, 자산매각, 주력사업 정비 등 광범위한 조처를 한다. 채무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은 은행대출금의 출자전환, 대출금 상환유예, 이자감면, 부채삭감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기업회생절차가 있다. 기업회생절차는 법원의 결정을 통해 진행되며, 워크아웃은 기업, 금융기관 등 당사자간 협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기업회생절차는 보다 강력한 절차가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년이 넘는 긴 작업 끝네 한화그룹을 새주인으로 맞이하였다. 대우조선은 지난 1999년 대우중공업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갔을 당시부터 2001년 워크아웃을 졸업하였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년이 지난 뒤 한화그룹이 새 주인이 되었다.
이러한 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절차는 과도한 채무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기업은 부채비율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고, 투자자는 해당 기업의 부채비율을 잘 살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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