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금융 시장
금융 시장은 영어로 money market 이다. 즉 돈이 사고 팔리는 시장이다. 개인도 마찬가지이지만, 은행이나 기업의 경우는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가 반드시 있다. 자금 조달에 대해서 계획을 세웠으나, 어떠한 이유로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그렇게 단기, 통상 1년 이내 만기인 금융 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혹은 자금 시장이라고도 한다.
단기 금융 시장은 중앙 은행의 통화정책이 파급되는 시발점이다. 즉, 통화정책적으로 금리를 낮추게 되면 돈의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단기 금융 시장에 돈이 더 풀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 유동성이 증가하고, 반대로 금리를 높히면 예금,
대출금리가 올라가게 되어 유동성이 감소하게 된다. 즉, 물가 및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단기 금융 시장은 통화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중요한 시장이다. 따라서 매년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단기금융 시장 리뷰 보고서가 올라온다. (왜인지 2021년 단기금융시장 리뷰 보고서는 올라오지 않았다.)
보고서 위치는 아래 그림을 참고하자.
(한국은행 -> 조사, 연구 -> 간행물 -> 발간주기별 검색 -> 연간 -> 단기금융시장 리뷰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단기 금융 시장으로 1) 콜시장, 2) RP 시장, 3) CD 시장, 4) CP 시장, 5) 단기 사채 시장 이렇게 5가지가 있다.
- 콜시장 : 금융기관 상호간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시장.
- RP시장 : 환매조건부채권매매 시장으로, 채권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 CD시장 : 양도성예금증서 시장으로, 은행 정기예금에 양도성을 부여한 증서를 거래하는 시장.
- CP시장 : 기업어음 시장으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어음 형식의 채권 시장.
- 단기사채시장 : 사채권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실물이 아닌 전자적으로 발행, 유통되는 단기 금융 상품 시장.
(CP와 실질적으로 동일하나, 중앙 등록기관의 전자장부에 등록된다는 점 등이 차이가 있다.)
각 시장별 내용은 아래 테이블 내용을 참고하자. 한국은행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보고서에서 단기금융시장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5개의 시장 규모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돈의 흐름이
보이지만, 결국 합계를 보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2021년 보고서가 나오지 않아서 21년도의 합계 수치는
알 수 없지만 2019 -> 2020에서도 작지만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기 때문에, 21년도도 20년도 보다는 커졌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외 의존도
대외 의존도는 수출입의존도, 무역의존도라고도 한다. 즉, 쉽게 표현하면 국가의 경제 규모를 측정할 때,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즉, 무역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가 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국민 총소득(GNI) 에서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계산되나, 분석 목적에 따라 국내총생산(GDP)를 이용하기도 한다.
대외 의존도가 높으면 해외의 여건 변화가 내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된다. 각 국가별로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대외 의존도가 커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높은 대외의존도는 경제 구조적으로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는 위험도도 높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대외 의존도는, 국가지표체계 사이트에서 수출입비율(GDP 대비) 로 확인할 수 있다. 아래 대외 의존도 차트를 보면
2000년대 이후 70% 수준의 수출입 비율을 보이고 있고, 2011, 12년도는 100%를 넘는 수출입 비율을 보이고 있다.
즉, 국가의 발전을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보이고, 수출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자재, 자본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입도 확대 되었다.
2021년도 수출입 비율은 84.8%로 20년도 대비 올라간 수치이다. 수치적으로만 보아도 대한민국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국가와 비교해보면 대외 의존도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더 잘 알 수 있다.
아래 테이블은 OECD 「National Accounts」 에서 발표한 각 국가별 대외의존도 수치이다. 단, 위는 GDP 대비로 계산한
결과이지만, OECD 자료는 GNI 대비로 계산한 결과이다.
(자료: OECD, 「https://stats.oecd.org, National Accounts」 2022. 10)
위 자료를 보면 아직 21년도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지 않은 국가가 있지만, 20년도 기준으로만 보아도 대한민국은
대외의존도 수치가 높은 국가에 속한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은 20년도 기준 대외의존도가 30%대로 경제력이 높은
국가는 상대적으로 대외의존도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외의존도가 낮으면 해외 요인에 의해 내수 경기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경제력을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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