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 예금증서
양도성 예금증서는 CD 라고도 한다. (CD;negotiable Certificate of Deposit) 이는 은행의 정기예금증서에 양도성을 부여한 것이다. 일반적인 예금증서는 개인이나, 기업이 은행에 돈을 맡기고 이름이 써있는 예금증서는 받게 된다. 따라서 일반 예금증서는 양도가 불가능(거래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러한 증서를 무기명으로 작성하여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보면 된다. 이 증서만 가지고 증서를 발행한 은행을 가면 (만기 시) 해당 증서에 써있는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위 그림은 일반적인 상황의 예금이다. 양도성 예금증서도 사실 다른건 없다. 돈을 맡기고 증서를 받는 것이다. 보통은 만기 30일 수준으로 단기 시장에서 활용되는 상품이다.
CD는 크게 대고객 CD와, 은행간 CD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대고객 CD는 은행창구에서 발행되는 창구 CD와 중개기관을 통해서 유통되는 시장성 CD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개인이나 법인등은 주로 창구에서 직접 매입하며, 자산운용회사나 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은 중개기관을 통해 매입한다.
은행간 CD는 은행간 자금의 과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발행은행과 매수은행간 교섭하여 발행하며 이는 양도가 금지된다.
CD의 장점
- CD는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 예금보다 금리가 높다. (이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 무기명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익명이 보장되며, 금액의 상한선 제한이 없다.
CD의 단점
- 위조와 절도의 가능성이 있다.
- 단기성 자금으로 운용되지만 중도해지는 불가능하다.
양적완화
양적완화 정책은 QE 라고도 하며, (QE;Quantitative Easing) 금리중시 통화정책을 하는 중앙은행에서 금리가 제로가 되었는데도 경기가 회복이 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정책이다. 그러한 경우 유동성을 더 공급하기 위해 국채를 매입하는 등 정책을 더 펼치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돈을 시장에 더 풀어놓는 것이며, 그를 위해서 국채 같은 것을 매입하는 것이다. 시중에 돈이 더 들어나면 사람들이 돈을 더 사용하여 경기부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책은 전통적인 통화정책 수단은 아니었으며, 2000년 이후 금리 조절만으로 경기부양을 조절하기 힘들어져 나온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양적완화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시중에 유동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자산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자산가격이 폭등하게 되면서 금융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 또한 이후 증가된 유동성을 다시 잠재울 때 물가상승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양적완화정책과 대비되는 질적완화정책(Qualitative Easing)이 있다. 이는 유동성 확장을 위해 국채 매입을 하는 것이 아닌 중앙 은행의 자산구성을 변경하는 것이다. 중앙은행은 절대 흔들리면 안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낮은 국채와 같은 상품으로 자산이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를 신용위험이 있는 채권으로 자산구성을 바꾸는 것이다. 중앙은행에서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바꾸게 되면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을 푸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경제 위기 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정책들(e.g. 양적완화 정책, 질적완화 정책 등..)을 정상화 하는 것을 출구전략이라고 한다. (Exit Strategy) 위기상황을 극복하고자 했던 조치들의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취하는 조치들이다. 2008년 금융위기때는 제로금리 정책 및 양적완화 정책을 정상화하는 조치를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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