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금리
금리는 돈의 가치이다. 그런데 이 금리는 돈의 가치를 측정하는데 물가변동을 고려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즉, 명목금리는 물가변동을 고려하지 않은 돈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물가변동을 고려한 금리는 실질금리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가 3%라고 하면, 명목금리가 3%가 된다. 여기서 1년 동안 물가상승률이 1%
라고 한다면 여기서 실질금리는 3% - 1%=2%가 된다.
피셔효과(Fisher)
위의 수식을 보면 (명목금리) - (물가상승률) = (실질금리) 가 된다. 여기서 양변에 물가 상승률을 더하면 결국 수식은
(명목금리) = (실질금리) + (물가상승률) 이 된다.
즉, 피셔효과란 금융 거래에서 명목금리는 실질금리에 예상 물가상승률을 더해서 결정되는 것을 의미한다. 통화정책으로 금리를 조정할 때 시장 참가자들은 미래의 인플레이션율을 예상하여 실질 금리에 덧붙이는 형태로 금리를 결정한다면 실질금리는 변하지 않게 되고, 결국 명목금리만 조정된다. 여기서 미래의 인플레이션율은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볼 수 있다.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즉각적으로는 명목금리는 상승할 것이다. 하지만 통화 정책이 제대로 먹히면 금리가 인상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는 명목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
기대 인플레이션
기대 인플레이션은 말 그대로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예상 인플레이션율을 의미한다. 이 자료는 한국은행에서 보도하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22년도 11월 자료는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수치가 반영되어 명목금리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무디스
무디스는 이전 국가신용등급과 관련되어서 나왔던 국제신용평가기관이다. 이전 포스팅 링크
무디스는 1909년 출판업자인 미국의 John Moody 가 창업하였다. 초기 업무는 채권신용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이후
1929년도에 세계 대공황때 무디스에서 '투자 적격'으로 평가한 기업들이 채무를 100% 이행하게 되면서 높은 신뢰와
명성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현재는 S&P, Fitch 와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무디스에서는 채권의 신용등급을 신용리스크 수준에 따라서 Aaa(최우량), Aa, A, Baa, Ba, B, Caa, Ca, C(최저) 순으로
평가한다. Aa 에서 Caa 까지는 숫자 1,2,3 을 추가하여 등급을 세분화한다. 무디스는 2000년에 신흥시장국 포함하여
108개국의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있다.
무디스의 평가 원칙은 정량분석(quantitative)을 강조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공채와 우선주식, 정부의 부채상환능력,
장단기 채무 이행능력, 은행감독정도, 자본시장 구조, 재무상의 투명성 및 규제환경, 채무 감당능력, 유동성 등 시장리스크, 기업의 재정 및 리스크 경영과 통제 등이다. 즉, 국가가 건전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보는 것이다.
무디스에서 평가한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은 현재 AA(Aa2) 이다. 아시아 국가 기준으로는 싱가포르 다음으로 2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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